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29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요근래에 있었던일입니다. ㅎㅎ
저는 인천에 살고 외가댁이 경북 상주입니다.
차가 있으니.. 설날이 되기 전에 외할머니도 뵙고 상주에 곶감좀 사려고..
새벽같이 내려갔습니다.
제차는 일명 아방이라는 구형아반떼입니다.. 싯가로 100만원도 안하죠? 보험료는 삼X X니카이구요... 자차 빼고 처음 보험드는거라.. 70만원들었습니다.자차 포함하면 30만원 추가 되더군요..
제가 나이가 젊지만 운전을 아주 조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자차를 뺏습니다. 사고낼일도 없고해서..
상주에 도착하고 아침에 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뵙고 곶감을 사러 나갔습니다.. 예전처럼 조그만가게에서 파는곳을 찾으러 다니다가.. 어느중학교 앞 신호없는 교차로 앞에를 지나 가는데..
교차로 오른쪽에서 이스타나가 내려 오더군요..내려오는걸 �f습니다.. 교차로를 3/4 정도 지나갈때즈음.. 오른쪽 뒷문짝으로 쾅!!! 박더니. 제차는 돌고 반바퀴돌아서 전봇대를 박더군요..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순간 정신을 차리고 차에서 내리니 어떤 아줌마가.. 다른데 보다가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오더군요.. 저는 처음 사고를 당한지라..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여기부터 재밌어집니다.. 사고가 나는 순간.. 어떻게 알았는지 렉카 두대가 오더군요.. 사고현장 사진을 찍고 락카로 뿌리고 하는데 제차는 움직이긴 하지만 끌고 가려더군요..
또 제 보험상담원은 경북상주쪽에 차를 맡기지 말라고 하고 상태봐서 끌고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서로들 사고처리를 하겠다고 나선겁니다. 이쪽 렉카 차주들도 자기네 아는 공업사에서 차를 맡기라고 하고 인천에 보험상담원도 자기가 아는 공업사로 차를 맡기라고 하고.. 하더군요..
사고야 어찌됫건 제가 인천으로 올라가야하고 차를 두고 갈수가 없기에 렉카로 일단 사고현장에서 200미터 끌고 갔을까요? 인천으로 올라가겠다고 하니 렉카 차주는 펄펄뛰면서 차 뒷바퀴쪽 드럼 나갔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가보기엔 멀쩡한데.. 쩝.. 사진을 찍어 인천으로 보냇죠.. 그쪽에서는 전혀이상이 없으니 끌고 오라고 하고.. 2시간 고민 했습니다.. ㅡㅡ::
결국 끌고 올라가기로 하고 렉카비를 달라는데 7만원도 달라더군요.. 저기서 여기끌고오고 7만원 ㅡㅡ;;; 렉카차주가 하는말 " 보험사에서 나중에 청구된다"고 하더군요..
이제부터 들어가는돈은 전부 보험사에 떠넘기는 겁니다.. 비싸도 상관없이 어차피 보험사에서 주니깐 달라는 거 .. 줘야지요.. 어쩌겠습니까?
하는 수 없이 차를 끌고 4시간 운전해서 올라왔습니다.. 바로 공업사로 갔지요.. 일요일인데 사장까지 나왔더군요.. ㅡㅡ;: 들러붙는 사람 많습니다.. ㅋㅋ 100만원짜리 아반떼 사고났다고 전직원들 다모여서 저한테 이럴때는 이렇게 하는거다.. 이렇다 저렇다 다들 얘기하더군요.. 저는 정신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올라오는동안 비상등켜고 80키로로 올라왔거등요.. ㅠㅠ
여기분이 그러시더군요.. 제가 자차를 안들었다고 하니깐 하시는 말씀이 .. 견적크게 부풀려서 내가 낼 수리비용은 적게 받겠다고 나머지는 보험사에서 내게 하면된다고요.. 쩝..
어차피 내돈 아니지만 찝찝했습니다. 왜 다들 들러붙으려고 하는지..
또..! 제가 타고다닐 차가 없잔아요.. 그래서 또 자기네들끼리아는 렌터카가 나오더군요.. 좋은차 타고 다니게 해달라고 했더니 토스카 나오더군요.. 솔직히 잘안타잔아요 ^^:: 일주일 끌고 다녔습니다. 이거돈도 만만치 않을텐데 ^^::
사고 10일 지났습니다.. 사고 요율이 8:2 나왔더군요.. 요율에따라 자차를 안들었으니 저도 돈내야합니다. 하지만 무섭기만 합니다.. 저는 제차를 받힌건데 돈을 내야하는 억울함보다는 구형아반떼와 이스타나 승합차 추돌사고에 들러붙는 인간들 보험사가 내야할돈은 커지는걸 보고.. 아무리 8:2라고 하더라도 .. 수십만원은 나올거 같습니다.. 사실 공업사분들이 자꾸 병원에 누우라고 하는거 아프지 않아도 누워야한다는거 자꾸 그러시시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병원까지 가서 그냥 나왔습니다. 좀 찔리더군요.. 솔직히 후회합니다. 병원에 누워 있으면 돈나온다는데 양심껏 살기에는 세상은 좀 약은 거 같더군요.... 그래야 돈을 버니.. 쩝..
내일 차를 찾으러 갑니다. 차 찾을때 수리비 얼마달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자동차 사고.. 나지마세요.. 그리고 자차는 꼭 들으세요.. 사고 한순간입니다... 저만 안전운전한다고 사고안나는게 아니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__)
보고싶은 내 아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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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 이야기방 베스트에 올랐네요 ㅡㅡ;; 공감하시는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병원에 누울까요?? ^^:: 사고요율 7:3 변경�營윱求� ㅜㅜ 버럭 성질냈죠 ㅎㅎㅎ 뭐 상대편도 애니카더군요 하하.. 자차 안들었으니 나보고 돈내라고 한거 같습니다..
렌트비 8일 빌렸으니 하루에 7만원 56만원도 공업사에서 안아 주겠답니다.. ^^:: 오늘도 차가 안나와서 내일 차를 찾으러 가는데 렌트를 하루 더하네요 ^^::
견적 180만원에 35만원만 내라네요.. ㅎㅎ 다행이 상대편차는 앞범퍼쪽에만 수리를 하면 된다고..해서 제 대물로 수리하면되구요..
솔직히 제일 걱정된건 다음보험할증될까 고민�怜킵楮�.. 50만원 이하로 나와서 다행^^::
지금까지 글읽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공감이 위로가 되네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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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참고: 차 사고당시 렉카비용을 지불한적이 있습니다. 7만원 ..)
오늘 차가 나왔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차를 끌고 나오려는데.. 소장님이 갑자기 절 부르시더군요.. 그래서 가봤더니..
��범퍼레일은 사고와 무관하다고 제 사고담당이 태클을 걸었다는군요.. 이미 수리한 총 수리비 180만원에 포함된 뒷범퍼레일 수리비는 사고와 무관하다고 저보고 내라는겁니다..ㅡㅡ;; 난감하더군요.. 뒷범퍼도 손상이 가서 뒷범퍼도 교환을 했거등요.. 그래서 같이 했나봐요..솔직히 레일이 뭐하는건지 모릅니다... 제가 알리 없잔아요 ^^:: 소장님이 제 애니카 사고담당이랑 통화 하더니 저보고 통화 하라는군요 하더니...........................왈..
" 애니카 쪽에서 지불하기로 되어 있던 렉카비 있잔아요.. 그거로 퉁치시죠..?"
"....................................................."
결국 렉카비 못받았습니다.. 나오면서.. 저 솔직히 입안까지 욕이 들어차더군요..
.. 찝찝합니다.. 솔직히... 공업소 소장이랑 사고담당자랑 입맞추면 당할 방법이 없더군요..
우리 회사에 카센터에서 일하시던분이 계서서 항창 차를 봐주시는데.. 한마디 하는말..^^::
" 당했네 ? ㅋ"
그냥 눈감기로 했습니다.. 세상 별에별.. 놈들 별에별 경험 ... 35만원+ 렉카비 7만원^^:: 42만원
에 좋은 경험 했으면 싸게 먹은거 같습니다.. ㅎㅎ..
님들.. 은.. 안당하시기를..ㅜㅜ
여기까지입니다..읽어주셔서 감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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