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日매체 “한국 연예인 ‘독도는 우리 땅’ 발언 인기 위한 것” 그 내막은?

약수터 2011. 9. 16. 18:58



일본의 한 매체가 한국 연예인들의 ‘독도’ 발언에 대해 분석한 글을 게재했다.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9월 16일 “한국 연예인 ‘독도는 한국 것’ 발언은 비국민 취급 회피 위한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류스타나 아이돌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은 인기를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한국 연예인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패턴이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독도는 한국 땅입니다. 일본의 욕심에 화가 납니다”라고 직접적으로 단언하는 타입으로 지난 2월 배우 송중기가 QTV ‘아임 리얼 송중기’ 일본 로케에서 일본인 웨이트리스를 상대로 “김치는 한국 음식, 독도는 우리나라 땅”이라고 강조한 것을 예로 들었다.

두 번째는 국내 독도관련 행사에서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는 등 간접적으로 애국심을 어필하는 패턴으로 2005년 4월 배우 차인표가 대만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대만인들은 독도문제에 관심이 없지만 이 소식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좋은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것은 상식 이전의 문제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매국노’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이 독도 관련 발언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글을 맺었다.

일본 매체에서 이런 글을 게재한 것은 최근 한류스타들이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얻자 일각에서 “카라가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하니 한국 땅인 것 같다” 등 의견이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언뜻 보기엔 한국 연예인들이 ‘독도 발언을 해도 그것은 한국 정서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감싸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독도는 한국 땅이 아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 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한류는 점점 활기를 띠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과연 일본 매체들이 이런 상황에서 ‘독도’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