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4대강 사업 보(洑) 개방행사를 마친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강정고령보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환경단체 주장)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물고기들은 보 개방 행사와 시험 가동으로 수위가 상승한 강정고령보의 높은 지점까지 갔다가 행사 후 수문이 열려 물이 빠지자 오도가도 못한 채 죽은 것이다.
수자원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시험 가동 중 처음 있는 일이라 생태 전문가와 설계, 시공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협의한 뒤 시설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흐르는 강물을 막아 마음대로 유영하던 물고기를 떼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라며 "4대강 초대형보를 즉각 뜯어내고 강을 강처럼 흐르게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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