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국민이 바라는 사업인가” 시급·필요성 의문 제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4대강 사업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 |
정 대표의 언급은 집권당 대표로서 야당의 4대강 사업 비판을 ‘방어’는 하고 있지만 사업 자체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선 의문을 갖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4대강 사업보다 일자리와 물가 안정 같은 민생 부문이 정부·여당이 집중적으로 추진할 정책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정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안 대폭 삭감과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집권 여당 대표조차 ‘회의적’이라고 하는 4대강 사업은 당장 그만두는 게 맞다”면서 “한나라당은 4대강 예산안 중 수질 개선, 하천 관리 등 통상적인 치수 관련 예산을 제외한 전액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4대강과 세종시 문제 등으로 정치권이 싸우고 있는데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민생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평소 발언과 다르지 않다”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4대강 사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년 수해없던 마을 4대강에 쓸려갈 판” (0) | 2010.02.05 |
---|---|
정종환 장관 "4대강사업 작품 빚듯 추진해야" (0) | 2010.01.22 |
“4대강 공사로 황톳물… 물고기가 안 잡혀요” (0) | 2009.12.24 |
4대강 공사 남한강 흙탕물 … 오탁 방지막 ‘무용지물’ (0) | 2009.12.21 |
‘4대강 프로젝트 해일같은 반대’ NY타임스 (0) | 2009.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