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안희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민석 장 상 최고위원,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등은 14일 충남 홍성군 용봉산과 대전 등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 및 MB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홍보전을 전개했다.
지난 7일부터 충남에서 지역 순회 여론전에 나섰던 이들은 이날 오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7박8일간의 장외투쟁 해단식을 갖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당 여성위원회도 오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4대강 공사 반대를 요구하며 전국여성총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궐기대회 후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에서 길거리 홍보전을 벌인다.
당 여성위는 내주에는 전국 각 지역별로 4대강 사업 저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3박4일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하는 정세균 대표도 오는 16일 세종시를 직접 찾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4대강 건설 현장을 돌며 '세종시 원안추진.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버스 투어'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원내 뿐 아니라 국회 밖에서도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가며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저지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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